[지구촌톡톡] 웨딩드레스가 다 젖어도 괜찮아…태풍도 못 막은 사랑 外<br /><br />필리핀에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나 폭우, 홍수 등 그 어떤 자연재해도 막지 못한 결혼식을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버진로드 대신 수중로드…태풍도 못 막은 결혼식<br /><br />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신부가 발목까지 찬 물을 헤치며 걸음을 내딛습니다.<br /><br />드레스 밑단이 푹 젖었지만, 행진을 멈추지 않는데요<br /><br />태풍 독수리가 강타하며 필리핀 북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결혼식이 열리는 성당이 침수된 겁니다.<br /><br />결혼식을 미룰까 잠시 고민했던 신랑신부, 하지만 식을 미루지 않고 수중 결혼식을 진행하며 역경과 난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▶ 자동차 급류에 휩쓸려…'위험천만' 운전자 구조 작전<br /><br />거센 급류에 자동차 한 대가 속절없이 구르며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휩쓸리며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의 목숨도 위태로웠던 상황.<br /><br />구조대원들은 크레인까지 동원한 운전자 구조 작전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공중에서 접근해 운전자를 들어올린 후 무사히 육지에 안착시켰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허베이성에서는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123만 명의 주민이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해변 피서객 코앞에서 경비행기 바다로 추락<br /><br />경비행기 한 대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더니 그대로 바다로 곤두박질칩니다.<br /><br />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기체가 뒤집혀 버리기까지 하는데요.<br /><br />미국 뉴햄프셔주 해변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피서객들이 가득했던 해변에서 불과 2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비행기가 추락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조종사는 스스로 비행기를 탈출해 해변으로 헤엄쳐 나왔고 다친 곳도 없다고 하는데요.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네요.<br /><br />▶ "나도 덥다곰!" 가정집 수영장서 피서 즐긴 야생곰<br /><br />시원하게 수영장에 몸을 담근 곰 한마리.<br /><br />더운 건 사람이나 곰이나 매한가지죠.<br /><br /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야생 곰이 더위를 견디다 못해 가정집 수영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에선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집주인과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자 곰은 짧은 피서를 마치고 숲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현장포착이었습니다. (nanjuhee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헤이월드 #해외토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